2008년 08월 06일
다크 나이트 (Dark Knight) #1
DC 코믹스의 최고 인기캐릭터이며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에 비견될 3대 히어로 중의 하나인 배트맨.. 80년대 팀버튼 손에 의해 현대판 배트맨이 탄생된 사건은 하나의 인슈가 되었다. 그 당시 사상 최고의 흥행력을 보여주면서 배트맨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는데 정작 난 팀 버튼 감독을 무진장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그 배트맨은 이상하게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 왜냐고 묻는다면 별로 할말은 없다. 배우의 연기력과 배트맨에 걸맞는 어두운 분위기.. 하지만 그냥.. 끌리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배트맨 비긴스가 개봉했을 당시 감독과 배우에 대한 기대가 컸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크리스챤 베일은 내가 생각했던 이상적인 조합에 가깝다고 생각되었으니까.. <아메리칸 싸이코>와 <머셔니스트>에서 보여주었던 베일의 그 쓰디쓴 연기는 시종일관 어두운 모습으로 고담시티를 활보하는 배트맨의 모습을 잘 보여줄꺼라 믿었다.
게다가 놀란 감독의 역량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메멘토>나 <인썸니아>, <프레스티지>에서 보여준 연출력은 후아~ 일일히 말하기 힘들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놀란은 올해 우리나라 나이로 39살 밖에 안된 젋은 감독이다. 큰 화재를 몰고 왔던 <메멘토>를 감독했을 당시가 31살이었으니.. '이 미친 감독 당신은 천재야!'
<배트맨 비긴스>가 개봉하며 찬사와 더불어 흥행에도 성공했지만 뭔가 빠진 아쉬움은 영화 관람 후 뭔가 허전하게 만들었는데 그것은 바로 악역이었다. 리암 니슨의 연기는 뛰어났지만 선해보이는 눈매는 악역을 악역답게 표현하지 못했다. 또한 배트맨의 숙적인 조커의 부재는 맛있는걸 아껴두려던 감독의 아이디어였는지 그 허전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배트맨 2편의 소식과 더불어 조커의 부활이 귀에 들렸다. 히스레져가 조커역에 캐스팅 될거란 소문이 돌면서 부터 히스레져 분위기에 맞춘 조커 팬 아트가 돌기 시작했는데 많은 팬들이 조커를 기다려왔다는걸 보여주는 단적인 사실이 아닐까?

이런 무성한 소문을 뒤로 한채 막상 공개된 조커의 모습은 좀더 지저분해지고 타락한 모습이었다.

아쉽게도 조커역을 맡은 히스레져는 <다크나이트>가 유작이 되어버렸다. 올해 1월 약물 과다복용으로 뉴욕 자택에서 사체로 발견되었는데 그의 나이 30살이었다. 영화를 같이 찍었던 주변인의 증언은 히스레져가 조커역으로 인해 너무나 과중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우울증 증상까지 보였다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영화를 보면 안다.. 그가 얼마나 미친듯이 연기를 했는지..
또하나 조커와 배트맨을 제외한 인물이 등장하는데 바로 에론 에크하트가 연기한 투페이스다. 크리스쳔 베일과 히스 레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도 역시 녹녹해 보이진 않는다.

<다크 나이트>는 현재 미국 내 흥행 1위는 물론 어제부로 4억달러가 돌파한것 같다. 현재 역대 흥행 2위가 4억달러 중반 정도인것을 감안한다면 개봉 3주만에 얼마나 미친듯한 흥행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게다가 현재 영화 사이트인 imdb평점 9.3/10을 기록하면서 대부를 제치고 역대 평가 1위를 달리고 있으니 얼마나 괴물같은 작품이 나왔을지.. 보기 전에는 짐작조차 하기도 힘들다.
# by | 2008/08/06 11:42 | *Cine Feel*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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