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미쳐서..

D-7

드디어 그녀를 다시 만나게 되는 날..

이제 그날이 온다.

무지 보고 싶어했던 영화 상영일 보다 더 기다려졌던 그날..

그녀가 보고 싶기도 하지만 많이 떨리기도 하다.

처음 그녀와 데이트 할때 느꼈던 떨림 같은..

그녀는 어떻게 변했을까.

많이 탔다고 하는데 건강해 보이는 모습일까?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하루를 보낸다.




오늘은 그녀와 놀러갈 곳을 물색해봤다.

어떤곳을 좋아할까 하루 종일 고민해봐도 내눈에 차는곳이 없다.

그녀 눈 만큼이나 내 눈이 깐깐해 진걸까?

예전엔 아무데서나 뒹굴어도 신경쓰지 않던 내가 이젠 그녀를 생각하지 않고선 아무것도 결정할 수 없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옷을 사도.. 영화를 골라도.. 식당과 메뉴를 고를때도

하다못해 차안에 방향제 하나를 골라도 내 취향과 그녀 취향이 부합될만한 것을 찾느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된다.

물론 아직까지 크게 실패한건 없지만 늘상 고민되긴 마찬가진것 같다.



과거 다른 여친들과 연애를 할때는 처음만 좀 신경쓰고 그 담부턴 여자에게 결정을 맡기거나 대충 떼우기에 급급했었지만

이젠 다르다. 너무나 다르다.

신중해지고 숙고해서 결정하는게 일이 되어버렸다.

결정하기 전에는 골치가 아프지만 막상 그 결정으로 인해 그녀가 좋아했을때 그 기쁨때문에 난 그 고민을 멈출 수 없나보다.

중독성이 강한 게임 처럼??

뭐 그녀가 날 사랑하기 때문에 그저그런 결정이었다고 해도 좋아해줄테지만..ㅋ



그녀와 사귄지 이제 1년하고도 9개월이 다되간다.

600일이 넘어 버렸고 이제 700일에 육박하고 있다.

그런데 말이다.

아직도 그녀를 너무나 많이 사랑한다.

없으면 미치겠고 보고싶어 죽을거 같은 느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그녀를 사랑한다.

내가 연애를 처음 해본것도 아니고.. 나름 긴 연애도 해보면서 몇번의 연애를 거쳐갔지만

이런 느낌은 정말 첨이다.

그녀가 사랑하지 않게 될까봐 걱정이 되는 연애는 처음이란 말이다.

마음아파서 눈물을 흘리며 어쩔 줄 몰랐다가.. 보고싶어 혼자 술을 마시게 되다가..

이런일은 내 사전엔 전혀 없었던 일이다.

말 그대로 홀린 듯한 느낌??

그런데 홀렸다고 해도. 참 힘든 사랑을 하고 있다고 해도

절대 포기 할 수 없는, 손을 놓을 수 없는 그런 사랑...



일주일만 지나면 그녀를 만난다.

너무나 보고싶어 가끔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던 그녀를 만난다.

남들이 들으면 비웃을, 3개월 동안 못봤던 그녀를 만난다.

3개월을 못기다릴 사랑이 있을거라 믿지 못했던 나를 안달나게 만든 그녀가 온다.

난 그녀를 만날때 어떤 표정을 지을까.

원망스런 표정?  사랑스런 표정? 우는 표정?ㅡㅡ;;

한가지 확실한건 다신 못보낼 만큼 그녀를 안아줄거란 사실 뿐..

빨리 보고싶다..  날 이렇게 기다리게 만든 기다림을 알게 해주도록 빨리 보고싶다.

내가 생각해도 난 사랑에 미쳤나보다...

by hyacinth | 2010/06/05 21:28 | *Her Story | 트랙백 | 덧글(0)

그녀가 보고싶은 밤에..

D-21일

참 고된 나날이 많이 지나간 느낌이다.

그녀를 기다려야 되는 기나긴 날들..

정말 길기도 너무 길다.

날 이렇게 기다리게 만드는 그녀가 미울 정도로..

그래도 90일중에 이제 20일 남았다는데 뿌듯해 해야 하겠지..

그녀를 보게될 2010년의 6월 13일..

난 어떤 표정으로 그녀를 맞이하게 될까.

왜 이렇게 기다리게 만들었냐고 원망할까..

아니면 너무너무 보고싶었다고 껴안고 눈물을 흘리게 될까..



매일 그녀 목소리를 들어도 아쉬운건 어쩔수 없나보다.

보고싶다.. 정말 보고싶다.

그녀와 마실 와인을 생각하고 그녀를 만나면 뭘할까 생각해보는게 내 유일한 낙이 되어 버렸다.

그녀는 이렇게 보고싶어하는 내맘을 알까?

그녀가 한없이 그리워 지는 밤이다.

by hyacinth | 2010/05/23 22:48 | *Her Story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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